2011. 11. 27. 02:48ㆍsay's 떡들 이야기
이런 모델묘 기질 다분한 고양이 본적 있수?
나원...사진 찍는 내내 나도 혀를 내둘렀다는...
항상 아이퐁으로만 찰칵 찰칵 찍어준게 맘에 걸려서 집에 있는 쫌 좋은 카메라를 들이댔더니...헐?
찍는 사진마다 카메라를 응시해주신다...
이제 제법 고양이 티가 나는 우리 깨떡이...고롱고롱 이뿌고 귀여운 알밤같은 녀석~
이 아이는 정확히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카메라가 무엇인지 본인에게 무엇을 요구하는지 아는 듯
포즈를 취하시곤 그대로 부동자세..미동하지 않는다...진정 카메라를 아는 모델냥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 클로즈업 카메라를 들이대도...도망가거나 장난치기는 커녕 45도 얼짱각도로 눈을 땡그랗게 떠주신다
날 찍어주세요...꼭 나만을 찍어주세요...인절미를 찍어주고 있자니..움직이지도 않은채 이 시선으로 날 바라본다..
아니...이렇게 고개를 갸우뚱하고 사진찍는건 또 어디서 배웠댜? 이게 정녕 태어난지 4달쯤 된 고양이의 행태가 맞는가?
난 모델을 데리고 사는듯...내가 군포에서 데려온건 고양이 두마리가 아닌...강아지 한마리에 슈퍼모델 한분이셨어
아니...대체 왜 스크래치 한켠에 저리 서서 카메라를 응시하는가? 너 정말...지금 네 사진을 찍는다는 사실을 인지함?
하아...여러장의 사진을 찍어도 하나같이 카메라를 잡아먹을 듯(?) 바라봐 주시는 전문 모델 못지 않은 우리 깨떡이
분명 내년 패션 잡지 표지를 모조리 휩쓸 포토제닉에 모자르지 않는 대성할 모델이 될꺼야
내가 정말...모델 하나 발탁 잘했구나...ㅎㅎㅎ
이...청순하면서도 아련하면서 먼가 우수에 잠긴듯한 표정과 포즈는 뭘까?
고양이 포즈의 대명사인 식빵자세조차...뭔가 감성적인 우리 모델아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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