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의 감자요리 아마도 1탄?

2012. 7. 3. 22:05say 's 새댁이야기

 시어머님이 감자를 이렇게 한박스 보내주셨다...

사진으로 드러나지 않은 왕왕감자의 위엄

정말 크다 간난애기 머리통만 할듯? 오버라고?? ㅋㅋㅋㅋ 오시오 우리집으로.. 하나줄께~

 나눠먹으라고 많이 주셨다는 어머님의 말씀을 받들어 친정엄마 절반 주고

여동생은 자기네는 4개만 달라길래(그 네개에도 크기에 놀람...) 옆집 선영언니네도 주고~

그래도 잔뜩 남음...우리는 감자부자가 되었다

 가장 간단한거!!! 감자 찜...받은날 바로 쪄먹었다...맛있음~

 그래도 심심해서 감자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줌...

 근데 먹다 먹다 찐감자 한개가 남아서..그 감자를 으깨 넘쳐나는 야채와 함께 양념을 했다

이 야채 역시 시어머님이 주신것들...

어머님 감사합니다..어머님이 주신것들로 저희가 연명했어요...ㅠ_ㅠ 감동...

시댁에 다녀오지 않았다면 우리부부는 굶었을 판...

 감자에 깬잎을 다져 넣고 양파와 당근, 색깔 파프리카를 넣고 후추와 소금 그리고 바질 가루를 다량 넣었다..바질가루를 넣는 이유는...음...왠지 모를 외국요리 같은 느낌의 맛이 나서? ㅋㅋㅋㅋㅋ사실 이태원 마켓에서 사 놓고 너무 많이 남아서 마구 뿌림

모양은 좀 괴기스러웠으나 맛은 꽤나 괜찮았다는~ 카레를 해서 같이 먹으니 더욱 괜찮아짐~

물론 나도 한개 오빠도 두개 정도 먹고 나머지는 친정집에 가져다 줬다...

우리가 결코 입짧은 부부는 아니었으나 내 음식이 배터지게 먹을 만큼 맛있진 않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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