씐나는 추석 명절 day 1
2020. 10. 1. 19:18ㆍsay's 농사짓기

코스모스 화창함으로 시작하는 추석명절 1일차!
큰집의 큰딸로 태어난 덕에 시집가기 전에도 명절은 음식하고 힘든 시간이라 명절에 한가로이 여행다닐 생각은 해본적없던 나. 결혼을 했더니 남편이 8대 종손이란다. 시댁까지 매번 긴 귀성행렬에 동참한지 8년만에 시어머니께서 큰 결단을 내려주셨다. 앞으로는 설날에만 시댁오구 추석은 자유하라고~~~ 어찌나 신이 나던지~~~

그래서 달려온 강화도 어느 꽃이 가득한 카페에서 커피를 사며 사진을 찍었다.
우리 네식구끼리 보내는 1일차 오늘의 일정은..
1. 식혜만들기! 우리 애들이 좋아하는 식혜를 처음으로 만들어 봤다.


인터넷 레시피를 찾아서 시키는데로~~식혜는 시간의 레시피였어..물에 담궈 3시간 밥솥안에서 보온으로 5시간 그리고 끓였다가 식히기..

기다리며 아가들은 놀기~~~
2. 송편만들기!
와 송편만드느라 맵쌀가루 간신히구했다. 그 어디도 안팔길래 못만드나 했는데 방앗간 아줌마가 쌀 세시간 불려오면 갈아주신다고 알려주셔서 겨우겨우 구했다.

참깨도 사고 가루내온 쌀가루를 익반죽했다.


신나하는 저 손들~~~~

반죽을 하다보니 손목이 아파서 남편찬스!
그리고 참깨랑 흑설탕 꿀 밤 넣고 소를 만들어 송편을 빚는다. 창의적인 아가들의 송편..

막상 모냥은 진짜 안나더라는..
그래도 재밌게 만들어 잘 쪄먹었다.


제법 이쁘게ㅎㅎ

중간중간 식혜도 확인~~^^

그리고 저녁은 왕새우 소금구이로 먹었다!
알차게 day 1 마무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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