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11. 23:11ㆍsay's 책을 읽어야지
이게 얼마만인가?
회사에서 티스토리 사이트를저 막아버려서..(이젠 모든 인터넷이 안된다는)
정말 몇달만에 나의 블로그에 로그인해보네요~
그만큼 열심히 일하며 살았다는 증거로 생각하기로~
로그인하지 못한 긴 시간 동안 뱃속에서 아가를 키웠지여~
지난 가을...퇴근길..이상시럽게 계속 미식미식 속이 안좋아 가로수 하나 걸러가며 구역질을 해대며 집에 왔지여
"이상하네..술먹은건 엊그제인데..왜 오늘 이리 미식거려??" 혹시나 하는 맘에 테스트를 해봤더니 "뚜둥?"
너무 진한 두줄...ㅠ_ㅠ 으악...
다음날 병원에 가봤더니 벌써 아기집까지...떡하니 자리 잡은 상태...
하아..의사샘께...저..모르고 술마셨는데 어째요?? ㅠ_ㅠ 여쭤보니 의사샘..정말 쿨하시다
"옛날엔~ 입덧할때 엄마들이 막걸리도 마셨어요~이렇게 작을땐 영향도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아기집도 커지고 그 안에 점도 커지고...
점이 젤리곰이 되고~
작은 사람 모양이 되기까지 순식간~
어엿한 이목구비가 생기고
오...진지한 모습으로 누워계시다!!!!
사실 임신 사실을 알게 된건...6주나 되었을때였고...다른 엄마들에 비하면 난 너무 느렸고..둔했...OTL 게다가 입덧이 술병난지 알고 이상하다 생각만 했던 불량 엄마...
12주까진 정말 너무 지독하게 입덧하고.. 물론 내 기준에서의 지독한 입덧일 뿐
하루에 한번 아침에 토하는 정도..먹을꺼 다 먹었고 다들 몸무게가 몇키로 빠졌네 할 동안 난 그냥 1키로 정도 빠짐..
그냥 남편에게 미친듯 화내고 짜증부리고 냉장고 냄새 난다고 냉장고 문 못열게 하고 스킨 냄새 역겹다고 화장품도 못바르게 하는 정도...ㅋㅋㅋㅋㅋㅋㅋ
입덧이 끝나니까 정말 황금기가 찾아오더라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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