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네 떡집(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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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뜨기
마치 모네의 그림같은 한폭.. 아침 이슬 맺힌 그곳을 지나가보니 그리 이쁘다. 잡초인데ㅎ밭에나면 뽑아야할 아이들. 모든것은 다 아름답다.
2020.05.15 -
(5/9)비오는 날의 농사
비 오는 날은 쉬는 날이라며? 근데 우리 엄마..비옷을 산다. 치사하게 비싸다고 한벌만 산다. 그래서 내가 세벌 더 샀다. 물론 두장은 일회용 천원짜리. 열무와 엇갈이배추가 많이 자라 둘수없었다. 알타리배추 싹도 속아줬다. 그 와중 아빠 엄마는 배나무에 벌레먹은 잎을 처리하고 계시고..우리집 아들 딸은 빗속을 뛰어다니며 신이 났다. 옷에 들어버린 황토물은 빠지질않는다. 너희들이 즐거우면 됐다. 이번 한주도 뿌듯한 농부생활을 했다. 한주의 힐링과 에너지 충전..
2020.05.14 -
첫수확의 기쁨
감자밭엔 벌써 감자싹이 쑥쑥 자라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고..안나올줄 알았던 유채와 알타리무도 싹이 텄다.나는 신이 나서 시장에서 아스파라거스도 사다 심었다. 열무를 첫수확했다.깨끗이 씻어 송송 썰었다.아이들을 위한 새우도 쪘다. 뭐라 덧붙일것없이 맛있었다. 엄지척! 향이 다르다. 씻을때 초록물도 많이 나온다. 만졌을때 억세지만 씹으니부드럽다. 와..기대된다 다음 수확물들.
2020.05.06 -
감격스러운 순간
놀이터에 가니 범기친구들이 전부 보조바퀴떼고 씽씽 달린다. 그걸보고 용기를 낸 8살. 아직은 비틀거려도 뒤에서 잡아주는 이날이 그리고 곧 혼자 휘릭 날아다닐 그날이 곧이다.
2020.05.05 -
게으름 그 소중함
4/30에 집을 떠나 5/3일까지 강은이에서 세밤을 지내고 왔다. 첫날은 우리 네식구 둘째날은 외가댁까지 열셋 마지막날은 우리가족과 친정부모님 여섯..복작대고 오니 기쁨도 컸지만 고단함도 몰려왔다. 어제는 농사전문가 아저씨가 오셔서 큰 농사를 짓고 왔다. 사진한장 찍을새 없이 고추모종 200개와 고구마 모종 수백개를 고랑 20개에 심고왔다. 옥수수도 참외 수박도 호박도 심고나니 녹초가 되어 땅콩까지 심자는 엄마한테 푸념을 했다. 어제 밤 아이들을 재우고 치킨을 시켜 남편과 와인을 한잔 마시고 늦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범기가 8시라고 학교늦겠다 수선을 떤다. 하필 지난밤 을밀대가서 외식을 한탓에 밥통에 밥도 없다. 빈속으로 보낼수없어 새우탕을 끓여줬더니 8살이 또 잔소리 한바가지다. 엄마 할머니가 아침엔 밥..
2020.05.04 -
동막해변 2020.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