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그곳에 다녀오지 못했다면..
2020. 9. 21. 18:00ㆍsay's 농사짓기
어제 그곳에 다녀오지 못했다면..나는 오늘 하루를 버티기힘들었을꺼다. 장마전까지 봄 농사가 마무리되고 길고길던 장마가 끝나고 가을 농사가 시작되었다.
그 와중에 이런저런 잡다구리로 바빴더니 매주 가질못했다. 오랜만에 가니 더 반가운 강은이.
그 사이 지붕에 새옷을 입었다.
김장용 배추와 무는 무럭무럭 예쁘게 잘 자라고 있다.
2주 전에 심은 쪽파도 뾰쪽뾰쪽.올 가을 겨울은 좋아하는 파김치 질리도록 먹을꺼같다.
모종 사서 또 심은 오이도 쑥쑥~~
나는 양배추랑 양상추 그리고 콜라비를 모종사서 심었다. 잘 자라주길.
올봄 큰 기대없이 모종 사서 심은 애플수박과 메론참외는 지금까지도 조롱조롱 매달려 나온다. 내년엔 노지 절반 하우스 절반 해서 심어야겠다.
도깨비 방망이처럼 심으면 뚝딱뚝딱 나오는 강은이 밭에서 또 냠냠 맛난거 수확해 먹으니 기운이 쑥쑥나는듯 한주간 피로가 풀렸다.
예쁜 우리 아기들도 더불어 쑥쑥 자란다.
이번주도 회사에서 신나게 달리고 주말엔 힐링하러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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