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고싶지않은 어느날의 기억
2020. 5. 20. 17:53ㆍsay's 시시콜속마음
작년가을인가 7살 5살을 데리고 삼척을 갔었다. 휴가철을 벗어난 휴양지는 너무나 쾌적했다. 유람이 목표이던 우리가족은 늦은 오후 시간이 날때마다 연안부두에서 낚시대를 드리웠다. 7살 아들 낚시대는 희안하게 물고기를 계속 낚았고 남편 낚시대는 조용한 통에 미역낚시 전문가라는 별명을 얻었다. 고요하고 소란스런 가운데 5살이 돌바닥에서 넘어졌다. 첨엔 아무렇지 않다더니 무릎에서 살짝 베어나오는 피를 본 순간 주저앉아 울기 시작한다. 피가 철철 난다고..자기 너무 아파 다신 못걷게되면 어쩌냐고..아무래도 병원가서 치료를 받아야할꺼같다고..부산하게 펄펄 뛰던 5살이 갑자기 꼼짝도 못한채 주저앉았다. 얼마나 웃기던지 얼마나 귀엽던지. 언젠간 잊혀져갈 기억들이지만 이렇게라도 간직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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