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5. 22:57ㆍsay 's 새댁이야기
호기심이 고양이와 새댁을 죽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주 새댁은 김치에 뽐뿌 받았어요~
놀라갔다 오는 길에 역시나 용문시장에 들러서 슬쩍 구경하는데 할머니가 고냉지 배추를 파시네요~
우와..실합니다~ 거기다 무려 한포기에 5천원이란 불량한 몸값...
배추를 얼른 납치하기로 결심합니다
야채 씨리얼 킬러 새댁...
바로 배추 살해 시작...배추 해체에 들어갑니다...토탈...6조각으로 분리...
그리고 역시 시장표 양푸니에 배추를 넣고 할머니가 알려주신 방법대로 소금물에 절이기 시작합니다
용문시장 배추 상인 할머니 왈 "배추는 그냥 소금을 뿌리는게 아니라 소금물에 담가야 빨리 절여진데요~"
배추가 절여지는 동안 속재료를 만듭니다...물론 사진에 보이지는 않지만 풀물도 만들었어요~ 끓여 식혔지여
그리고 무를 채썰고(어머님표 채칼 사용) 다진 마늘 다량과 어머님이 주신 생강가루 투척, 그리고 역시 어머님표 젖갈과 시장에서 산 새우젖 투척~ 배추를 사며 아양 떨어 받은 홍고추도 고축고축 썰어 넣고 양파도 양팟 양팟 썰어 넣고 파도 팟팟 썰어넣었어요~
잘 보면 보여요~ 다양한 재료~ 김치 속재료들~
이렇게 하룻밤을 재워놓고...다음날 아침~ 죽은 배추의 시신 확인....
배추는 운명하였습니다~
그리고 만든 속재료를 배추에 발라줍니다...나는 야채 씨리얼 킬러~
하악하악....배추 살해 사건의 전말...배추 김치로 재탄생...ㅋㅋㅋㅋ
쫌 근사한가요?? 아놔...이런 새댁 어딨어~ 나 쫌 완벽한 새댁인듯~ ㅋㅋㅋㅋㅋ
이런 새댁 어딨나요??
남은 배추 쪼개서 것절이도 만들었어요~
우리 남편왈~ 저의 김치는 100점 만점에 150점..니가 첨 만든 걸 감안했을때 점수~
만약 니가...베테랑 주부였다면 85점...
그만큼 김치는 성공적이었다는~
어디가서 먹어도 뒤지지 않는 김치의 탄생...배추 살해 사건의 결과...맛난 김치의 탄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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