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공든 탑을 쌓는다는 것
2020. 11. 20. 10:25ㆍsay's 시시콜속마음
아이가 8살6살이 되었다. 실컷 놀리고 잘 먹이고 건강히 키우는게 최선이라 생각하고 손대지않았다. 영어유치원 사교육 과외 모든 정보를 일부러 더 귀닫고 모른채했다. 그러던 하루 초등고학년을 키우는 선배 언니가 그랬다. 결국 지나고 보면 아이는 애정주고 정성 쏟는만큼 잘 자란다고.
남들이 어린애붙들고 레벨테스트 다니고 숙제시키는 공들을 전부 쓸데없다 생각하던 나 자신을 뒤돌아보게 되었다. 궂이 학습적인 면만이 아니라도 나는 과연 내 자식들에게 얼마만큼의 정성을 쏟고 있는가.
나 자신을 뒤돌아보며 불안감이 엄습했다. 우리 부모님은 날 거져키웠다는 자만. 그 자만심이 항상 내 밑에 깔려있다. 거져키우는 자식은 없다. 마음고생 총량의 법칙처럼 모든 자식은 일정량의 부모 마음을 갉아먹고 어른이 된다.
나는 그저 내 맘과 몸이 편하려고 아이를 방치한건 아닌가. 그런 생각에 조급증과 화증이 나왔다.
최근 아이 학원 선생님으로 부터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결론은 큰 감사함을 갖게 되었다.
공든 탑 쌓기. 단단하니 주춧돌을 다져 천년을 보낼 탑을 쌓아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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