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 시시콜속마음(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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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출근 우울짐
회사에 앉아서 이런화면만 하루종일 쳐다보며 스트레스 받다보면 여유와 정취가 너무나 그립다. 진짜 지쳐있었는데 인생이라는게 참 희안해서 고통만 몰아주지않고 그때그때 숨쉴 구녕을 항상 준다. 나한테 이렇게 자연속에서 힐링할 공간이 생길줄 누가 알았겠누? 창문 밖을 내다보면 남의 밭이치만 확트인 땅이 보이고 수없이 많은 새가 난다. 커드라한 이름모를 새부터 매 솔개 독수리같이 덩치큰 새도 보이고 까마귀 까치가 싸우고 기러기가 날아다닌다. 집 마당 풀숲엔 작은새가 지저귀고 있다. 이번주엔 다들 밭에 찌린내 진동하는 뭔갈 들이붓고 갈아엎느라 난리다. 겨우내 비옥해보였던 우리밭이 급 초라해진다. 울타리 나무에 나노미터급 조그만 꽃이 폈는데 벌들이 날아다니느라 바쁘다. 우리아들..벌 싫어하는데ㅠㅠ 농사지어야하는 아들..
2020.03.08 -
무념무상. 긍정유지.
잠깐 반짝 희에 휩싸였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또 허덕인다. 남편말처럼 만족못하고 끊임없이 불만을 쏟아내는게 나의 문제일수있다. 그럴꺼뭐있어. 자꾸 투덜대고 모든걸 나쁘게만보면 결국 그렇게 되버리고 만다. 긍적에너지가 긍정을 부르고 부정에너지가 악을 부른다. 그제는 봄 블라우스와 치마 어제는 썬크림 오늘은 블러셔를 사는 나의 행태를 보건데 또다시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풀고 있음이 자명한데 이렇게라도 아무 생각안하고 긍정의 기운을 유지하려는 나를 칭찬하기로 했다. 깊이 생각하지말자. 너무 고민하지말자. 닦치는데로 해결하며 살아보자. 몇가지는 깨달았으니 몇몇은 그냥 잊어보는걸로. 이번주말엔 꼭 강은이에 가야겠다. 내가 힘들다는 것조차 잊어버릴란다.
2020.03.04 -
나의 삶의 롤모델같은 편지 한통
언젠가 오가다 읽은 편지 한통이 두고 두고 가슴에 남아 기록하고 기억해 삶의 자락에 가져가고 싶다. 나도 저러한 엄마가 되고싶다. 저런 맘으로 살고 싶다. 그래서 올해는 나도 도라지 씨를 뿌려볼까 한다. 울 아가들과 함께. -------------------------------------------------- ♡임태주 시인 어머니의 편지♡ 아들아,보아라. 나는 원체 배우지 못했다. 호미 잡는 것보다 글쓰는 것이 천만 배 고되다. 그리 알고, 서툴게 썼더라도 너는 새겨서 읽으면 된다. 내 유품을 뒤적여 네가 이 편지를 수습할 때면 나는 이미 다른 세상에 가 있을 것이다 서러워할 일도 가슴 칠 일도 아니다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왔을 뿐이다 살아도 산 것이 아니고,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닌 것도 있다 ..
2020.02.16 -
불안함이 증폭될 때
마음이 불안할때면 생각해보는 그래프. 지금이 어느 순간인지는 지나고봐야 안다. 그 순간에는 모른다.
2020.02.12 -
조급함
우리 남편은 진짜 현명한 사람이다. 그의 말 한마디에 나는 위안을 얻고 지침을 얻는다. 조급하면 안된다 했다. 사람이 조급하면 항상 악수를 둔다고. 나는 오늘 악수를 두었는가 남의 악수를 목격하였는가. 지금은 모른다. 지나야 안다. 거들먹거리며 못살게하겠다 발도 못붙이게 하겠다 악담을 퍼붓던 이도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더라. 화가 나고 분해도 그러려니~~~그럴수도 있지. 피해의식도 그만~~~모든 상념을 그만~~~~한편으론 나 따위가 뭐라고 아무도 신경도 안쓸꺼 혼자 이런다 싶다.
2020.02.10 -
정말 사랑하는 건 진심임
이 정도 쯤 되야 부부
2019.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