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y's 농사짓기(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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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란 병아리 닭
올해는 아이들과 무엇을해볼까 하다가 부화기를 수소문해구입했다. 사실 든든한 친정 아빠와 남편믿고 시작한 일이다. 닭을 키워도 될까요? 마지못한듯 흔쾌히 허락.. 바로 진행했다. 기계가오구 그날바로 올가매장에가서 유정란을 사서 품에 안고왔다 21일 정확하게 계란에서 병아리들이 나왔다. 총8마리..처음태어난놈이 젤 컸고 시차를 두고 쪼란히 노랗고 알록이고 까맣고 한 녀석들이 태어났다. 하루이틀 차이를 두고 마지막 두놈은 좀 약했다. 그렇게 병아리를 키우기 시작했다. 온도가 젤 중요하다해서 밤에 잠도 설쳐가며 일주일을 보냈다. 다 살아서 기뻤다.
2021.07.09 -
우리집 닭들은 잘지내요
우려가 깊었는지 아직은 초심자의 굿럭이 작용하는지 7마리 닭들 모두 로스 없이 잘자라고 있다. 우리집 대장닭..확실한 수컷으로 판명..분명 저녀석은 갈색 알에서 나왔으니까 풀무원 유정란 출신이다. 주로 닭장에서 살지만 아빠가 가는날엔 저렇게 풀어주신다. 흙도 파고 풀도 먹으라고..덕분에 내 모종이 아작이 났다. 써글놈들... 가장 튼튼한 대장닭..뚱뚱이 이놈이 유일한 수탉이면 좋을텐데...여전히 성별이 오리무중인 녀석들...수탉으로 의심되는 2-3마리가 더 있다... 닭장안엔 왕겨가 깔려있고 이놈들 사료에 음쓰 찌꺼기에 풀에 별걸 다 먹는다. 하양이들 네마리중 한마리만 유독 다리가 굵고 벼슬와 턱부리가 붉고 크다..그놈도 수탉이 분명해...하아...ㅠㅠ 닭장안에 수탉은 한마리여야 한다는데...남은 수탉들..
2021.05.06 -
2021년 농번기_올해의 농사
올해도 어김없이 바빴던 3월 4월 5월... 그새 씨뿌렸던 작물들이 제법 자라있다. 적환무는 벌써 자라서 오동통 하니 이쁘고...뽑아서 먹음~ 내가 씨뿌린 상추와 루꼴라도 쑥쑥자라 입에 들어갈 정도가 되었다. 적환무밭 요렇게 알이 들어찼다. 참외를 심음...ㅎㅎㅎ 근데 오이랑 수박을 못심음 하아 밭이 넓기도 넓네 저 감자밭과....고구마... 양배추 브로컬리 콜리플라워 내가 먹고 싶은거 가득 심었다. 엄빠가 고추를 잔뜩 심으셨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고추농사에 올인하시려나보다. 올해는 그래도 한해 해봤다고 훨씬 수월하고...그래도 좀 더 쉽게 쉽게 조금만 하고 싶고... 농사란게 끝이 없다. 이것도 저것도 욕심내면 끝이 없다.
2021.05.06 -
21/03/13 기본중에 기본! 멀칭하기~~
주말 농꾼은 항상 풀관리가 골치고 하고싶지않아도 멀칭은 필수가 되고만다. 지난주 밭에 비료를 뿌리고 아빠가 먼저와선 트랙터를 예약해 밭 로터리작업을 해두셨다. 올해는 도와주러오는 사람도 없고 우리 식구 힘으로 한번해보자하여 아빠가 기계를 빌려오셨다. 자동 피복기. 남편과 아빠가 한조가 되어 기계로 멀칭을 하고 엄마가 쓰레로 땅을 고르고 나는 삽을 들고 처음과 끝을 마무리하고 미흡한곳을 다듬으며 다녔다. 정말 힘들더라. 그래도 기계가 좋은가 하루만에 끝난 멀칭..작년엔 장정넷이 하루에 열줄이나 했나? 몇일에 걸쳐 끝났는데.. 힘들었지만 다 하고 나니 뿌듯하다. 그 와중 까불이 우리딸~~♡ 내년에도 농사를 지어야할까?ㅎㅎ
2021.03.13 -
21/03/06 밭에 비료뿌리기
올해 농사도 시작해봅니다 작년 한해 농사를 지어보니 심고 물주고 가꾸는것보다 정말 중요한건 밭만들기였다. 올한해도 농사한번 잘 시작해봅시다. 비료푸대 뿌리는 사진은 없고 아이들 뛰노는 사진뿐이구만. 그리곤 집으로 돌아와 온습도를 맞춰 모종을 만들어봅니다. 양배추 양상추 브로컬리 콜리플라워 청경채 양파 당근 부추 등등. 설레이는 시작!
2021.03.13 -
닭장은 지어야한다
부화를 거침없이 계획할수 있었던건 강은이 믿는구석이었다. 크면 농장서 키우지 모? 하는 무대뽀 정신. 믿는 구석이 있어야 사람이 당당하고 저지를 수 있다. 근데 강은이는 허허벌판에 하늘은 독수리 매 부엉이가 날고 밤엔 고라니발자국이 찍히고 큰 개를 풀어키우고 고양이들이 놀러오는곳.. 닭장이 필요하다. 첨엔 사려고 했다. 근데 기성품은 너무 자고 약해보였다. 제작을 맡기고파 근처 철물점 철공소 판넬집 등등을 수소문해도 그냥 직접 만들라는 대답뿐. 결국 남편이 만들어줬다. 토요일 맘먹고 목재를 주문해받아서 이른 아침부터 아빠 남편 나 나중엔 엄마까지 달라붙어 6시간쯤 걸렸다. 첨엔 다들 될까? 싶었는데 된다.먼저 바닥틀을 짜고 바닥에도 철망을 깔고 기둥을 세운다.협동심은 필수! 나는 치수를 재서 표시를 하고..
2021.02.18